오늘은 두통으로 인해 조금은 스트레스가 덜한 작업인 논문 읽기의 날로 정했어요. 쌓아두었던 논문을 읽기 전에 "행복한 대학원생 되기 - 8편: 논문 리뷰"이라는 포스팅이 생각나서 이를 참고하여 앞으로 논문 읽기의 방향을 조금은 잡아보려고 합니다. 논문 리뷰는 크게 아래와 같이 리뷰를 진행한다고 합니다.
요약 → 평가 → (수정)제안
요약
1. 무엇을 했는지를 중심으로 3-4줄로 간단하게 요약한다.
2. Abstract를 보고 이해되지 않는다면 Related work를 보고 이해한 뒤 진행3
(presentatoin이 좋지 않아 읽기 어려울 경우 어차피 reject될 논문이니 굳이 읽을 필요 없다.)
평가
1. 논문이 합격되어야 할 좋은 점(Points in favor) 찾기
- Novel idea: 아무도 생각지도 못한 문제를 해결했거나, 기존에 존재하던 어려운 문제를, 더욱 참신한 방법으로 해결을 했는지
- Good motivation: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가 정말 의미가 있고 가치 있고 중요한 문제인지에 잘 서술하고 있는지
- Easy to read: 잘 읽히는지
- Reproducible: 재현해낼 수 있는 구체적인 정보가 있는지
- Convincing results: 최종 결과가 납득이 되는가
2. 논문을 떨어뜨려야 할 이유(Points against) 찾기
- Wrong or too strong assumption: 실험의 가정이 연구의 Motivation과 상충되는 가정이거나, 현실적으로 수긍하기 어려울 정도로 너무 강한 가정이 아닌지
- Wrong evaluation/experimental design: 아이디어를 올바르게 평가했는지
- Weak evaluation (lack of experimental subjects): 올바르게 실험을 진행했는지
- Lack of discussion: 왜 좋은 결과가 나왔는지 심도 깊게 논의가 되었는지
제안
- Reject된 논문이라면 reject된 이유와 개선점 제안
- 당락에 영향을 끼지치 않지만 작은 개선점 제안 (가독성, 오탈자 등)
지금까지 제가 해왔던 것은 단순히 읽기와 이해하기였던 것 같았어요. (아직 실력이 쌓이기 전까진 그럴 것 같지만) 각 methods의 뿌리 개념을 알기도 어렵기 때문에 읽고 이해하는 데에 급급했던 거죠. 그렇지만 좋은 논문을 쓰기위해 더 실질적으로는 좋은 학회에서 accept되기 위해 비판적 사고를 바탕으로 논문을 읽어야 한다고 생각이 듭니다 :D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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